일본어 공부를 시작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면서 “JLPT와 JPT 중 어떤 시험을 봐야 할까?”라는 고민을 하게 됩니다. 두 시험 모두 일본어 능력을 평가하는 대표적인 시험이지만, 주관 기관부터 평가 방식, 활용처까지 뚜렷한 차이가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2026년 기준 두 시험의 핵심 차이점을 정리하여 여러분의 선택에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JLPT와 JPT 기본 개요
JLPT(일본어능력시험)란?
JLPT(Japanese Language Proficiency Test)는 일본국제교류기금과 일본국제교육지원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시험입니다. 1984년부터 시행되어 전 세계에서 가장 널리 인정받는 일본어 능력 평가 시험으로, 약 90개국에서 시행되고 있습니다.
JPT(일본어능력시험)란?
JPT(Japanese Proficiency Test)는 YBM 시사에서 개발하고 주관하는 시험입니다. 2007년부터 시행되었으며, 토익(TOEIC)과 유사한 점수 체계를 채택하여 주로 한국 내에서 활용됩니다.
평가 방식의 핵심 차이
JLPT: 급수 선택형 합격/불합격 시스템
JLPT는 N1, N2, N3, N4, N5의 5개 급수로 나뉘어 있습니다. 응시자가 자신의 수준에 맞는 급수를 선택하여 응시하며, 합격 또는 불합격으로 결과가 나옵니다. N5가 가장 기초 단계이고 N1이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급수별 합격 기준 (2025년 기준):
- N1: 총점 180점 만점 중 100점 이상, 각 영역 19점 이상
- N2: 총점 180점 만점 중 90점 이상, 각 영역 19점 이상
- N3: 총점 180점 만점 중 95점 이상, 각 영역 19점 이상
- N4: 총점 180점 만점 중 90점 이상, 각 영역 38점 이상
- N5: 총점 180점 만점 중 80점 이상, 각 영역 38점 이상
JPT: 토익형 점수 시스템
JPT는 급수 구분 없이 모든 응시자가 동일한 시험을 치르며, 10점부터 990점까지의 점수로 결과가 산출됩니다. 청해(듣기) 100문항과 독해(읽기) 100문항, 총 200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본 링크는 광고가 아니며, 클릭/구매에 따른 수수료를 받지 않습니다.
시험 일정과 성적 발표
JLPT: 연 2회, 성적 발표까지 약 2개월
JLPT는 매년 7월 첫째 주 일요일과 12월 첫째 주 일요일, 연 2회만 시행됩니다. 성적 발표는 시험일로부터 약 2개월 후에 이루어집니다. 시험 기회가 적어 한 번 놓치면 6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JPT: 매월 시행, 성적 발표 10일 내외
JPT는 매월 최소 1회 이상 시행되어 응시 기회가 많습니다. 성적 발표도 시험일로부터 약 10일 후로 빠른 편입니다. 급하게 점수가 필요한 취업 준비생에게 유리한 구조입니다.
2026년 시험 일정 비교:
- JLPT: 7월 첫째 주 일요일, 12월 첫째 주 일요일 (연 2회)
- JPT: 매월 1~2회 정기 시행 (연 12회 이상)
응시료 비교
JLPT 응시료 (2024년 기준):
- N1~N3: 65,000원 (추가접수 시 71,500원)
- N4~N5: 50,000원 (추가접수 시 55,000원)
JPT 응시료 (2024년 12월 기준):
- 일반접수: 51,000원
- 특별추가접수: 56,100원
- 군인: 50% 할인 적용
응시료는 비슷한 수준이지만, JPT가 약간 저렴하며 군인 할인 혜택이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JPT와 JLPT 점수 환산 기준
두 시험의 평가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1:1 환산은 어렵지만,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대략적인 환산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비공식 환산 기준:
- JLPT N1 합격 수준: JPT 750점 이상
- JLPT N2 합격 수준: JPT 560~660점
- JLPT N3 합격 수준: JPT 460~550점
- JLPT N4 합격 수준: JPT 350~450점
- JLPT N5 합격 수준: JPT 220~340점
외교부 등 공공기관에서는 자체적인 어학성적 환산표를 운영하고 있으므로, 지원하려는 기관의 기준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활용처별 선택 가이드
JLPT가 유리한 경우
- 일본 취업/유학: 일본 현지 기업이나 대학에서는 JLPT를 공식 인정
- 공공기관 지원: 외교부, 통역 관련 직종 등 공식 자격 요건으로 JLPT 급수 명시
- 일본 비자 취득: 고도인재 비자 등에서 JLPT N1 보유 시 가점 부여
- 장기적 커리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자격증으로 유효기간 없음
JPT가 유리한 경우
- 국내 대기업 취업: 삼성, LG, SK하이닉스, 대한항공 등 대부분의 국내 기업에서 JPT 활용
- 빠른 점수 취득: 매월 응시 가능, 10일 내 성적 확인으로 급한 취업 준비에 적합
- 정량적 평가: 점수제로 세밀한 능력 비교 가능
- 현재 실력 증명: 2년 유효기간으로 최근 실력 증명에 용이
※ 본 링크는 광고가 아니며, 클릭/구매에 따른 수수료를 받지 않습니다.
JLPT 합격률 현황
JLPT는 합격/불합격 시스템이므로 합격률 데이터가 공개됩니다. 2024년 기준 전 세계 합격률은 다음과 같습니다.
- N1: 응시자 117,940명 중 39,272명 합격 (합격률 약 33.3%)
- N2: 응시자 170,162명 중 65,575명 합격 (합격률 약 38.5%)
N1의 경우 통상 30~35% 수준의 합격률을 유지하고 있어, 상당한 준비가 필요한 시험임을 알 수 있습니다.
시험 구성 상세 비교
JLPT 시험 구성
N1, N2:
- 언어지식(문자, 어휘, 문법) + 독해: 110분(N1) / 105분(N2)
- 청해: 60분(N1) / 50분(N2)
N3, N4, N5:
- 언어지식(문자, 어휘): 30분(N3) / 30분(N4) / 25분(N5)
- 언어지식(문법) + 독해: 70분(N3) / 60분(N4) / 50분(N5)
- 청해: 40분(N3) / 35분(N4) / 30분(N5)
JPT 시험 구성
- 청해(듣기): 100문항, 약 45분
- 독해(읽기): 100문항, 약 50분
- 총 200문항, 약 95분 소요
JPT는 JLPT에 비해 문법 문제 비중이 높은 편이며, 시간 대비 문제 수가 많아 빠른 풀이 속도가 요구됩니다.
시험 선택 후 학습 전략
JLPT 준비 시 핵심 포인트
- 목표 급수를 명확히 설정하고 해당 급수 기출문제 집중 분석
- 한자 암기가 중요: N1 기준 약 2,000자, N2 기준 약 1,000자 수준
- 시험이 연 2회뿐이므로 최소 3~6개월 전부터 체계적 준비 필요
- 영역별 과락 기준이 있으므로 균형 잡힌 학습 필수
JPT 준비 시 핵심 포인트
- 토익처럼 시간 관리 연습이 중요
- 문법 문제 비중이 높으므로 문법 기초 확실히 다지기
- 매월 응시 가능하므로 실전 경험을 쌓으며 점수 향상 가능
- 청해와 독해 점수가 각각 495점씩이므로 균형 있는 학습 권장
자주 묻는 질문
JLPT와 JPT 중 어떤 시험이 더 어렵나요?
난이도를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습니다. JLPT는 독해 지문이 길고 심층적인 이해를 요구하는 반면, JPT는 문법 문제 비중이 높고 시간 내 많은 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학습자의 강점에 따라 체감 난이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두 시험을 모두 준비하는 것이 좋을까요?
시간과 비용이 허락한다면 두 시험 모두 취득하는 것이 활용도 측면에서 유리합니다. 다만 시간이 제한적이라면, 자신의 목표(일본 진출 vs 국내 취업)에 맞는 시험을 우선 준비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JLPT N2와 JPT 몇 점이 비슷한 수준인가요?
일반적으로 JLPT N2 합격 수준은 JPT 560~660점 정도로 환산됩니다. 다만 이는 비공식적인 기준이며, 개인의 학습 상태와 시험 유형 적합도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JLPT 자격증에는 유효기간이 있나요?
JLPT 자격증 자체에는 유효기간이 없습니다. 한 번 합격하면 평생 유효한 자격으로 인정됩니다. 반면 JPT는 토익처럼 2년의 유효기간이 있어 취업 시 최근 실력을 증명하는 데 활용됩니다.
일본어 초보자는 어떤 시험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을까요?
초보자라면 JLPT N5 또는 N4부터 시작하여 단계적으로 급수를 올리는 방법을 권장합니다. JPT는 모든 수준의 문제가 섞여 있어 초보자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기초를 다진 후 목표에 따라 JPT도 함께 준비하면 좋습니다.
※ 본 링크는 광고가 아니며, 클릭/구매에 따른 수수료를 받지 않습니다.
마무리
JLPT와 JPT는 각각의 장단점이 뚜렷한 일본어 능력 평가 시험입니다. 일본 현지 취업이나 유학을 목표로 한다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JLPT가 필수이고, 국내 대기업 취업이 목표라면 매월 응시 가능하고 빠른 성적 확인이 가능한 JPT가 실용적입니다. 자신의 목표와 상황에 맞는 시험을 선택하여 체계적으로 준비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