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이나 신용대출을 받을 때 상환방식을 선택해야 합니다. 원금균등상환과 원리금균등상환 중 어떤 방식이 유리할까요? 2026년 2월 기준 실제 계산 예시와 함께 두 상환방식의 차이점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원금균등과 원리금균등 상환의 기본 개념
원금균등상환이란
원금균등상환은 대출 원금을 대출 기간으로 균등하게 나눈 뒤, 남은 원금에 대한 이자를 더해 상환하는 방식입니다. 매월 갚는 원금은 동일하지만, 이자는 남은 원금에 따라 점점 줄어듭니다. 따라서 초기에는 상환액이 크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부담이 감소합니다.
원리금균등상환이란
원리금균등상환은 대출 원금과 이자를 합한 금액을 대출 기간 동안 매월 동일하게 나누어 갚는 방식입니다. 초기에는 이자 비중이 높고 원금 비중이 낮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원금 비중이 높아지고 이자 비중은 줄어듭니다.
1억원 대출 시 실제 계산 비교
한국주택금융공사와 각 은행 금융계산기 기준으로, 1억원을 연 5% 고정금리로 20년(240개월) 동안 상환할 경우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원금균등상환 계산
- 매월 원금 상환액: 416,667원 (1억원 / 240개월)
- 첫 달 상환액: 833,333원 (원금 416,667원 + 이자 416,666원)
- 마지막 달 상환액: 약 418,400원
- 총 이자 부담: 약 5,020만원
원리금균등상환 계산
- 매월 상환액: 659,956원 (원금 + 이자 합계 동일)
- 첫 달 원금: 243,289원 / 이자: 416,667원
- 총 이자 부담: 약 5,839만원
이자 차이
동일한 조건에서 원금균등상환이 원리금균등상환보다 약 580만원 적은 이자를 부담합니다. 대출 금액이 3억원이라면 이 차이는 약 1,740만원으로 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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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별 상환액 변화 비교
원금균등상환의 월 상환액 변화
| 시점 | 원금 | 이자 | 월 상환액 |
|---|---|---|---|
| 1개월차 | 416,667원 | 416,666원 | 833,333원 |
| 60개월차 (5년) | 416,667원 | 312,500원 | 729,167원 |
| 120개월차 (10년) | 416,667원 | 208,333원 | 625,000원 |
| 180개월차 (15년) | 416,667원 | 104,167원 | 520,834원 |
| 240개월차 (20년) | 416,667원 | 1,736원 | 418,403원 |
원리금균등상환의 월 상환액 변화
| 시점 | 원금 | 이자 | 월 상환액 |
|---|---|---|---|
| 1개월차 | 243,289원 | 416,667원 | 659,956원 |
| 60개월차 (5년) | 313,107원 | 346,849원 | 659,956원 |
| 120개월차 (10년) | 402,928원 | 257,028원 | 659,956원 |
| 180개월차 (15년) | 518,474원 | 141,482원 | 659,956원 |
| 240개월차 (20년) | 657,208원 | 2,748원 | 659,956원 |
상환방식별 장단점 정리
원금균등상환의 장점
- 총 이자 부담이 원리금균등상환 대비 적음
- 원금을 빠르게 상환하므로 중도상환 시 이자 절감 효과가 큼
- 시간이 지날수록 월 부담이 감소하여 여유 자금 확보 가능
원금균등상환의 단점
- 초기 월 상환액이 높아 자금 부담이 큼
- 매월 상환액이 달라 자금 계획 수립이 복잡함
- DSR 산정 시 초기 상환액 기준으로 대출 한도가 줄어들 수 있음
원리금균등상환의 장점
- 매월 동일한 금액으로 예산 관리가 용이함
- 초기 상환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음
- DSR 계산 시 대출 한도가 더 높게 산정될 수 있음
원리금균등상환의 단점
- 총 이자 부담이 원금균등상환보다 많음
- 초기에 원금 상환 비중이 낮아 중도상환 효과가 상대적으로 적음
DSR 규제와 상환방식의 관계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은 연소득 대비 1년간 갚아야 하는 모든 대출의 원리금 비율입니다. 2026년 2월 기준 은행권 DSR 한도는 40%입니다.
상환방식에 따른 DSR 영향
원금균등상환은 초기 월 상환액이 높기 때문에 DSR 계산 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반면 원리금균등상환은 월 상환액이 일정하여 DSR 산정 시 대출 한도가 더 높게 나올 수 있습니다.
뱅크샐러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7월부터 스트레스 DSR 3단계가 시행되어 대출 한도가 이전보다 줄어들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2025년 12월 지방 주담대의 스트레스 DSR 3단계 적용을 6개월 유예하여, 2026년 6월 30일까지 2단계(스트레스 금리 1.5%, 적용비율 50%)가 유지됩니다.
상황별 상환방식 선택 가이드
원금균등상환이 유리한 경우
- 초기 자금 여유가 있고 총 이자를 줄이고 싶은 경우
- 상환 기간이 15년 이내인 경우
- 중도상환 계획이 있는 경우
- 향후 소득 감소가 예상되는 경우 (은퇴 전 대출 등)
원리금균등상환이 유리한 경우
- 고정적인 월 지출 관리가 중요한 경우
- 상환 기간이 15년 이상 장기인 경우
- DSR 한도 내에서 최대한 대출을 받고 싶은 경우
- 신혼부부나 사회초년생처럼 향후 소득 증가가 예상되는 경우
KB의 생각 자료에 따르면, 중장년층처럼 고정적인 지출 관리가 중요한 경우에는 원리금균등상환이 유리하고, 이자를 줄이고 싶은 신혼부부는 원금균등상환이 적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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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기일시상환과의 비교
원금균등과 원리금균등 외에 만기일시상환 방식도 있습니다. 이 방식은 대출 기간 동안 이자만 납부하다가 만기에 원금을 한꺼번에 상환합니다.
만기일시상환의 특징
- 월 납입액이 가장 낮음 (이자만 납부)
- 총 이자 부담이 가장 큼
- 만기 시 원금 상환 자금 마련 필요
BNP파리바 카디프생명 자료에 따르면, 1억원을 금리 6%로 빌릴 경우 만기일시상환 방식에서는 매월 50만원의 이자만 납부하다가 만기에 1억원을 한 번에 갚아야 합니다. 이 방식은 단기 투자 목적이거나 만기에 자금 회수가 확실한 경우에만 적합합니다.
대출 이자 줄이는 실전 팁
1. 거치기간 최소화
거치기간(이자만 납부하는 기간)을 설정하면 초기 부담은 줄지만 총 이자는 증가합니다. 핀다 자료에 따르면, 이자만 내는 거치기간은 1년, 최대 3년 이내로 짧게 잡는 것이 좋습니다.
2. 중도상환 활용
여유 자금이 생기면 중도상환을 통해 원금을 줄이면 이자 부담을 낮출 수 있습니다. 원금균등상환의 경우 중도상환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납니다.
3. 대출 갈아타기 검토
금리가 하락했거나 더 좋은 조건의 상품이 있다면 대출 갈아타기를 검토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중도상환수수료와 새 대출의 부대비용을 고려해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원금균등상환과 원리금균등상환 중 어떤 게 더 유리한가요?
총 이자를 줄이고 싶다면 원금균등상환이 유리합니다. 1억원 20년 상환 기준 약 580만원의 이자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반면 매월 일정한 금액으로 예산 관리를 하고 싶다면 원리금균등상환이 적합합니다.
DSR 때문에 대출 한도가 부족하면 어떤 상환방식을 선택해야 하나요?
DSR 한도 내에서 최대한 대출을 받고 싶다면 원리금균등상환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원금균등상환은 초기 상환액이 높아 DSR 산정 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상환방식을 나중에 변경할 수 있나요?
금융기관에 따라 상환방식 변경이 가능한 경우가 있습니다. 다만 수수료가 발생하거나 조건 변경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대출 전 상환방식 변경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환 기간이 길면 어떤 방식이 좋나요?
일반적으로 상환 기간이 15년 이내라면 원금균등상환, 15년 이상 장기라면 원리금균등상환이 권장됩니다. 장기 대출의 경우 화폐 가치 하락을 고려하면 원리금균등상환의 실질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아질 수 있습니다.
마무리
원금균등상환과 원리금균등상환은 각각의 장단점이 있으며, 개인의 재정 상황과 목표에 따라 적합한 방식이 다릅니다. 총 이자를 줄이고 싶다면 원금균등상환을, 안정적인 자금 관리를 원한다면 원리금균등상환을 선택하면 됩니다. 대출 전 각 금융기관의 계산기를 활용하여 본인 조건에 맞는 시뮬레이션을 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