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감수성, 길러야 할 때다. 지금 당장 온실가스 감축에 도전하고 탄소 중립을 향해 나아가자. 지구를 위한 행동을 시작해보자. 어려워 보이지만 모두가 함께 노력하면 길이 열린다. 망설이지 말고 변화를 만들어 보자.
기후변화로 인한 고민, 나만 겪는 걸까?
변덕스러운 날씨나 해수면 상승 소식이 심리적 부담으로 다가오는 사람이 늘었다.
몇 해 전만 해도 “머나먼 미래의 일” 정도로 여겼던 이슈가, 이제는 가슴 한편을 무겁게 만든다. 이런 기후 상황이 우울감을 유발한다는 조사 결과가 등장하기도 한다.
기후와 맞물려 심리적 고민까지 드러난다는 의미다.
그래서 기후감수성이란 말이 주목받고 있다.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그에 맞는 행동과 책임을 느끼는 태도를 말한다. 쉽게 표현하면, “기후 문제를 내 삶의 우선순위로 두고 실천하려는 마음가짐” 정도가 된다.
이런 민감도가 커질수록 지구의 위기를 외면하기 힘들어진다.
소위 ‘기후 우울감’이라고 불리는 감정적 반응도 생긴다.
주변을 둘러보면, 날로 발전하는 기술과 다양한 편의시설 덕분에 생활은 편해졌다. 반면에 대기오염과 해양쓰레기, 탄소배출 같은 문제도 동시에 자라났다.
어제는 맑다가 오늘은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고, 작년에 적당한 기온이던 지역이 올해는 폭염 경보 구역으로 바뀌는 상황이 벌어진다.
이런 변동성을 겪으면서 지구가 보내는 경고가 피부로 전해진다.
온실가스와 국제사회의 대책
온실가스 배출량이 늘어나면서 지구가 가열되고 있다는 경고가 쏟아진다.
기온 상승으로 북극의 얼음이 급격하게 녹고, 이로 인한 생태계 변화가 곳곳에서 관찰된다.
여러 국가와 국제기구가 협약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한다. 탄소배출권 거래나 각종 국제 의정서가 그 예로 꼽힌다. 대다수 국가가 연합해 온실가스를 단계적으로 감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지만, 실제 효과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정부 주도로 규제와 법안을 마련하지만, 그 무게가 개인에게만 쏠리면 효과가 크지 않다. 규모가 큰 산업계에서 배출을 억제해야 변화가 분명해진다.
이런 맥락에서 몇몇 국가가 탄소세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화석 연료 사용량이 큰 기업에 부담을 지우는 방안이다.
배출량이 많은 쪽이 책임감을 느끼도록 제도화하려는 시도라고 볼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몇 해 뒤부터 탄소세가 본격 시행된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탄소 중립을 향한 우리나라의 목표
우리나라 정부는 국제 흐름에 맞춰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이루겠다고 공표했다.
그리고 이보다 앞선 시점까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
다만 “어떤 과정을 거쳐 그 목표에 도달하느냐”가 문제로 지적된다. 초반 단계 계획은 비교적 구체적이지만, 중장기 로드맵에 대한 구체성이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정부가 산업계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시선도 존재한다.
이런 고민은 해외에서도 비슷하다. 목표를 제대로 달성하지 못하면 경제 제재나 무역 장벽에 부딪힐 가능성이 있다.
해외 시장에 상품을 수출하는 대기업들이나 중소업체들이 타격을 입을 가능성도 커진다. 그래서 좀 더 실행력 있는 정책과 경영 방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기업 현장의 변화: 비철금속 분야 사례
기후감수성 단어를 기업 경영에 접목하려는 시도가 서서히 확산 중이다.
비철금속 업계를 살펴보면 탄소 배출을 줄이려는 자발적 움직임이 보인다. 고려 아연이라는 기업이 대표적 사례다.
이 기업은 그린 메탈 생산을 내세우면서,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대폭 줄이고자 뛰어들었다.
탄소를 최소화한 금속, 즉 환경을 해치지 않는 “친환경 금속”으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이들은 신재생 에너지로 전기를 자체 생산한 뒤, 그 전력으로 그린 수소를 만들어 금속 생산에 투입하겠다고 선언했다.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을 과거와 비교했을 때 절반가량 줄인 성과가 나왔다고 한다. 이런 기록은 장기적으로 탄소 중립을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뒷받침한다.
기업이 경쟁력을 키우면서 지구를 위한 책임을 놓치지 않으려는 의도다.
에너지 전환과 자원 재활용
고려 아연은 해외에 자회사를 세워 자체 발전소를 운영 중이다. 그렇게 확보한 전력으로 전체 사용량의 일부를 충당한다.
이 경험을 발판 삼아 국내 현장에서도 LNG 발전소를 돌리고 있다. 앞으로는 완전한 친환경 에너지를 통해 모든 공정을 운영하겠다는 계획이 발표됐다.
이런 결정은 장기간 지속되는 목표로, 기업 입장에서는 큰 투자이기도 하다. 하지만 기후 위기 시대에는 어쩔 수 없이 감수해야 할 과정이라고 판단한 듯하다.
한편, 버려지는 재료를 어떻게 재활용할지에 대해서도 고민한다. 고려 아연은 재강 분진을 부산물로 활용하고 있다. 즉, 폐기물을 원료 삼아 다른 공정에 투입하고, 경제적 이익도 챙기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연간 처리 비용이 상당히 감소했다고 한다. 결국 환경 보호와 경제적 이득이 함께 굴러가는 모델을 만들어낸 셈이다.
기후 위기와 기업의 책임감
지구 온난화는 모든 생명체의 생존을 위협한다. 그래서 기업들에게도 남다른 역할이 요구된다.
눈앞의 이윤만 추구하기보다는 기후감수성을 실천하는 결단이 필요하다는 말이 나온다. 그렇게 해야 미래에도 지속적으로 살아남을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반짝 이익을 얻다가 심각한 환경 규제로 길이 막히면 기업도 위험해진다.
고려 아연은 장기 비전을 세워 직원들과 공유한다고 한다.
독자적인 공정을 핵심 기술로 인정받아, 안전장치를 마련하려는 움직임도 보인다.
기후 문제 앞에서 기업이 외면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응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이 과정을 통해 산업 현장에서 얻은 노하우를 다른 분야와 나누는 방안도 모색한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걸음
기후 위기에 대한 관점이 달라지면, 제품 생산부터 폐기물 처리까지 모든 과정이 바뀐다. 그 과정은 녹록하지 않지만, 탄소 중립과 같은 목표가 더 늦어지면 손해가 커진다.
정부가 주도하는 탄소세나 무역 규제, 국제사회의 압박은 시간이 흐를수록 강도 높게 진행된다. 이런 추세에 발맞춰 기업들이 움직이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흐름이다.
비철금속 업계뿐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 재생 에너지 사용 비중을 늘리려는 시도가 보인다. 풍력이나 태양광을 활용해 자체 전력을 충당하거나, 폐기물 활용을 극대화하는 시스템을 개발한다.
작은 성과라도 꾸준히 쌓이면 의미 있는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기후감수성 높은 소비자가 늘어나는 것도 큰 자극이 된다.
제품 생산 과정에서 환경을 얼마나 고려했는지 따지는 이들이 많아지면, 기업의 경영 스타일도 달라지게 마련이다.
함께 만들어가는 환경, 그리고 희망
“개인이 아무리 노력해도 기업과 정부가 움직이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라는 말이 나온다. 맞는 말이긴 하지만,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이 전혀 없다는 뜻은 아니다.
일상 속에서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재활용에 힘쓰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작은 습관을 바꿔보면 된다.
동시에 기후 문제에 관심을 갖고 목소리를 내면, 그 흐름이 기업 경영과 정부 정책에까지 영향을 주게 된다.
고려 아연 사례처럼, 친환경 경영에 앞장서는 기업들이 점차 늘어난다는 소식은 희망적이다. 기후감수성 높여서 “환경은 모두가 함께 지켜야 할 자산”이라는 인식을 공유하려는 움직임이 확대되는 중이다.
지금 당장은 부담스럽게 느껴져도, 결국 이런 방향이 모두에게 이득이 될 것으로 본다. 지구를 살리고, 기업 이미지도 긍정적으로 만들 수 있는 길이 열리기 때문이다.
함께 가는 길을 응원하며
공동체 의식을 갖고 기후 문제를 바라보면, 한 기업의 노력이 다른 곳으로 퍼지는 일이 생긴다.
대기오염 물질을 줄이는 기술을 공유하거나, 재활용 노하우를 다른 기업에 전파하는 식이다.
점진적인 협력이 쌓이면, 우리 사회 전체가 좀 더 건강하게 기능한다.
한편으로는 개인 차원에서 기후 우울감을 느끼더라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여러 주체의 움직임을 지켜보며 희망을 키울 수 있다.
큰 고민 없이 살아온 시절도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기후감수성 개념이 일상에 스며들고 있다.
그 배경에는 기업들의 친환경 경영, 정부의 제도, 그리고 개인의 관심이 삼박자를 이루는 구조가 있다.
누구나 처음부터 거창한 변화를 이루긴 어렵다. 하지만 기후 위기의 위험성을 깨닫고 작은 것부터 실천하다 보면, 나중에는 더 큰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생긴다.
지구가 보내는 경고는 더 이상 먼 이야기가 아니다. 미래 세대를 위해서라도 지금이 기후감수성 키울 시점이다.
탄소를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그 실현 가능성을 높이는 기업의 의지와 정부의 정책, 그리고 개인의 실천이 어우러진다면 불가능해 보이던 일도 조금씩 현실이 된다. 함께 손을 잡고 지구를 살려보자.
더 맑고 건강한 내일을 소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