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구매 시기가 고민되나요? PIR(주택가격/연소득)을 알면 집값 거품 여부와 적정성을 더 쉽게 살펴볼 수 있어요. 전국 평균과 서울의 수치, 그리고 부동산 자산과 금융 자산의 비중 변화까지 함께 알아보고 내 상황에 맞춘 자산 전략을 고민해보세요!
PIR은 뭔가요?
PIR(Price to Income Ratio)은 말 그대로 집값을 가구의 연소득으로 나눈 값이에요.
한 가구가 매년 버는 돈을 모조리 모았다고 가정했을 때, 내 집 마련에 얼마나 걸리는지 나타내주는 지표죠.
가령 연봉 5천만 원을 버는 집에서 5억 원짜리 주택을 사려면 10년이 걸리니까, 그때의 PIR은 10이 됩니다. 숫자가 높을수록 내 집 마련이 어렵다는 뜻이죠.
이렇게 수치로 딱 떨어지니까, 어림잡아 “이 지역 집값이 소득에 비해 적절한가?”를 파악할 수 있어요.
많은 나라에서 활용하는 지표이기도 하고, 우리나라도 주택 시장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살펴볼 때 꽤 자주 언급됩니다.
한국 전국 평균과 서울의 PIR
2019년 통계를 보면, 우리나라 전국 평균 PIR은 대략 5.6 정도였다고 해요.
이건 대략 연 4,977만 원을 버는 가구가, 2억 7천만 원 정도의 집을 마련하는 데 5년 6개월가량 걸린다는 계산이죠.
숫자만 보면 “음, 생각보다 낮네?”라는 느낌이 들 수도 있어요.
그런데 이건 전국을 통틀어 평균 낸 값이고, 아파트만이 아니라 여러 주택 유형이 뒤섞여 있어요.
그래서 실제로는 지역별, 주택 종류별로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서울은 확실히 다릅니다.
2019년 기준으로 서울은 PIR이 약 14였다고 해요. 중간 소득이 연 5천만 원 선인데, 평균 주택 가격이 7억 원을 훌쩍 넘기니까 이런 수치가 나옵니다. 14라면 14년 동안 돈을 모아야 집을 살 수 있다는 뜻이니, “이거 너무 부담스러운 거 아니야?”라는 생각이 들게 되죠.
게다가 2019년 이후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집값이 한동안 크게 올랐다는 이야기가 많았으니, 지금은 그 수치가 더 높게 나올 가능성이 있어요.
그래서 서울에서 집 장만을 고민한다면, PIR이 높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더욱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OECD 국가들과 비교해보면?
국내 평균 PIR은 OECD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고 합니다. 10을 넘나드는 나라들도 꽤 있거든요. 그래서 전국 단위만 놓고 보면 “우리나라가 의외로 주택 가격이 괜찮네?”라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그런데 문제는 서울처럼 대도시 지역이죠. 지방이랑 수도권을 한 데 묶으면 평균 수치가 낮아 보이지만, 정작 수도권에 사는 사람들은 현실 체감이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평균 수치만 보고 괜찮다고 하기엔, 내 주머니 사정을 생각하면 너무 멀다…” 이런 느낌일 수 있어요.
그래서 PIR은 어디까지나 참고 지표이며, 내가 사려는 지역과 내 소득 수준을 좀 더 구체적으로 짚어봐야 하죠.
부동산 자산과 금융 자산의 비중 변화
한편, 2017년과 2018년을 비교했을 때 금융 자산은 0.7% 줄어든 반면 부동산 자산은 0.8% 늘었다고 해요. 집값이 올라가니 자연스럽게 부동산 자산이 부각된 거죠.
경제·사회 분위기를 보면, 2020년 전후로는 집값이 크게 뛰었다는 얘기가 많았으니 이런 추세가 더 두드러졌을 가능성도 큽니다.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때마다 “이거 지금 뛰어들어야 하나, 아니면 그냥 전세나 월세로 버티면서 기회를 볼까?”라는 고민이 생기게 마련이죠.
어쩌면 큰돈이 걸린 문제니 신중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흐름에서도 PIR 같은 지표는 “내가 무리해서 집을 사는 건 아닌지” 생각해볼 만한 근거가 돼요.
집 살 시기, 고민될 땐 PIR도 챙겨보자
“과연 지금이 집을 살 적절한 때일까?” 하고 자꾸 생각이 꼬리를 물 때가 있어요.
분명 앞으로도 오를 것 같기는 한데, 소득 대비 너무 높은 집값이라면 섣불리 뛰어드는 게 무서울 수밖에 없잖아요.
이런 고민에 부딪힐 때 PIR이 하나의 판단 기준이 됩니다.
만약 특정 지역의 PIR이 너무 높다면, 거기에 굳이 목돈을 집어넣는 게 좋은 선택인지 생각해볼 수 있죠.
반대로 어느 정도 안정적인 수치고, 내 소득과 대출 이자 부담을 감당할 수 있다면 조금 용기를 낼 수도 있고요.
물론 집값이란 단순히 숫자로만 설명되기 어렵습니다. 학군이나 교통, 주변 개발 호재 등 여러 변수가 있고, 개인의 라이프스타일도 다를 테니까요.
그래도 구체적인 수치를 활용해보면 막연함이 사라지고 좀 더 선명한 판단이 가능해집니다.
부동산과 금융 자산 비중은 어떻게?
자산 포트폴리오를 짤 때도 “내가 부동산에 너무 쏠려 있나? 아니면 금융 자산이 너무 적은 건가?” 이런 고민을 하게 돼요. 게다가 최근 부동산 가격이 큰 폭으로 움직이다 보니 다들 민감해졌죠.
부동산 비중이 커진다는 건 내 재산 대부분이 집값에 묶인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마음 한구석에 “어느 날 부동산 시장이 한풀 꺾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생길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내 소득 수준, 현금 흐름, 앞으로 예상되는 지출 등을 따져보고 적절히 조절하는 게 좋습니다.
이때 PIR 수치를 곁들여 보면 “내가 생각하는 이 집값이 얼마나 타당한가?”를 살펴볼 수 있죠.
사실 남들이 얼마나 갖고 있든, 결국 내 살림에 맞는 선택이 제일 중요한 법이잖아요.
그래서 여러 가지 지표를 면밀히 보고, 내 상황에 맞춰서 결정을 내리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PIR만으로 모든 게 해결되진 않는다
PIR은 분명 간단하고 유용해요. “이렇게 쉽게 집값과 소득을 비교할 수 있구나!” 싶어서 놀랄 때도 많거든요. 그런데 평균 수치일 뿐이라는 점을 절대 잊으면 안 됩니다.
실제로 집을 구매하려는 지역이나 아파트, 빌라, 오피스텔 같은 주택 유형에 따라 차이가 크니까요.
게다가 사람마다 우선순위가 다릅니다. 어떤 사람은 직장까지의 거리, 어떤 사람은 자녀 교육, 또 누군가는 주거 환경 자체를 더 중시하죠.
그래서 PIR로 대략적 그림을 그려보되, 추가적으로 다른 자료와 전문가들의 시장 동향, 금리 변화 등을 함께 살펴봐야 해요.
결과적으로 집값 판단이나 구매 시기는 ‘숫자 + 개인 사정 + 미래 전망’이 종합적으로 맞아떨어져야 좀 더 안전한 결정이 됩니다. “PIR 수치만 맞으면 무조건 OK!”라고 하기엔 간과할 부분이 많아요. 그래도 막막한 부동산 시장에서 방향을 잡아주는 중요한 나침반이 될 수 있으니, 꼭 한 번 챙겨보세요.
이처럼 PIR은 집을 구입할지 말지 고민할 때 의외로 도움이 됩니다. 전국 평균을 보고 “아직은 괜찮으려나?” 생각하거나, 서울처럼 수치가 높다면 “조금 시간을 두고 기다릴까?” 하고 신중해질 수도 있죠.
집값이 내 월급에 비해 적절한지 직접 확인해보면, 어느 정도 현실 감각이 생깁니다.
내 포트폴리오 안에서 부동산의 비중을 얼마나 가져갈지도 좀 더 명확해질 거고요.
어쨌든 주택 시장은 늘 변동성이 존재합니다. 지나치게 무리하지 않으면서도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게 쉽진 않지만, 적절한 지표를 통해 차근차근 대비해본다면 후회가 덜할 거예요. 지금이라도 PIR을 한 번 계산해보면 어떨까요?
“연봉 대비 주택 가격이 몇 년치인지” 확인해보면, 현재 시점을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제각기 다른 상황이겠지만, 그래도 숫자가 찍히면 마음의 중심을 잡는 데 좀 도움이 되니까요.
적당한 시기를 찾는 건 어렵지만, 막연하게 “집값이 너무 비싸다” “아직은 살 만하다” 이런 말만 듣는 것보다는 훨씬 객관적인 기준을 갖게 됩니다.
결국 판단은 본인이 해야 하는 거니까, 적어도 내 상황과 지표를 제대로 확인하고 뛰어드는 게 현명하지 않을까요?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